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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는 일반 유니폼이 아닌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날이 있다 그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날은 어떤 날일까

by 김도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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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Major League Baseball)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리그로

 

내셔널 리그는 1876년에 아메리칸 리그는 1901년에 창설되어 1903년에 합병되었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메이저리그인만큼 특별한 날인 기념일에는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메이저리그의 특별한 날은 어떤 날이 있고 또 그 날에는 어떤 유니폼을 입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3월 17일 - 성 패트릭데이(St. patrick's Day)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처음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인물이자

 

아일랜드 수호성인인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축제로 매년 3월 17일에 열린다

 

이 날은 아일랜드뿐만 아니라 아일랜드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에서도 이 축제를 기념하여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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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는 아일랜드계가 많이 거주하는 동부지역에서 성대한 축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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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당시 녹색 유니폼을 입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저스틴 벌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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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2013년 성패트릭 데이에 시범경기 선발출전한 적이 있다

 

 

4월 15일 - 재키 로빈슨 데이(Jackie Robinson Day)

 

재키 로빈슨 데이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재키 로빈슨은 지금은 LA 다저스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활약했으며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타격왕으로 선정되었고

 

팀의 월드시리즈 6회 진출에 성공하게 한 1등 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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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로빈슨은 60년만에 아무도 넘지 못 했던 인종의 벽을 깨고

 

60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나타난 흑인 선수였을뿐만 아니라

 

통산 3할1푼1리 137홈런 734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엄청난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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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가 야구를 바꿨다면 재키 로빈슨은 미국을 바꿨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러한 재키 로빈슨을  기념해 1997년 4월 15일

 

메이저리그 모든 팀들에서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였고

 

2004년부터 매년 4월 15일을 '재키 로빈슨 데이'로 지정하고 기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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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로빈슨 데이를 기리며 42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과 오타니

 

(이 오타니의 42번 유니폼은 얼마 전에 경매에 올라오기도 함)

 

 

5월 둘째 주 일요일 - 마더스 데이(Mother's Day)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아버지, 어머니의 날이 따로 있다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머니의 날로

 

자녀들은 어머니에게 감사의 의미로 분홍색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

 

이 날 야구장에서는 모든 팀들이 분홍색 장비를 사용하며

 

경기 후 사용된 분홍색 장비들은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을 유방암 퇴치 사업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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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시절 류현진도 마더스데이를 맞아 어머니와 함께 했었으며

 

오타니도 분홍색 장비를 입고 피칭을 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월요일 -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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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한 개념으로 군인을 기리는 날이다

 

메이저리그는 1997년부터 이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이 날은 모든 경기가 낮 경기로 열리고 오후 3시에 묵념을 한다

 

처음에는 남북전쟁 당시 사망한 군인들만을 기리는 날이었으나

 

1차 세계대전 이후 각종 군사작전에서 사망한 모든 사람들을 기리는 날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 날은 모든 선수들이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는데 경기가 끝나고

 

유니폼과 모자를 경매에 부친 후 수익금을 미 보훈청 등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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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선수들이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6월 셋째 주 일요일 - 파더스 데이(Father's Day)

 

 

마더스 데이가 있으면 파더스 데이도 있는 법

 

1972년에 제정된 파더스 데이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주위 친척, 아저씨, 할아버지 등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모든 남성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날이다

 

마더스데이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선수들은 파란색 손목 보호대와

 

유니폼 왼쪽 상의에 파란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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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 독립기념일(Fourth of July)

 

독립기념일은 미국이 자유와 독립을 쟁취한 기념일로

 

미국 전역에서도 많은 기념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각종 연주회와 불꽃놀의 등의 행사들이 벌어진다

 

이 날에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은 "Star and Stripe"라 불리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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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기가 끝난 후 각 경기장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