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정신병에 대하여 대처한지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7세기까지만 해도 정신병을 종교적 관점으로, 신앙심이 부족한, 악마숭배등 인간 자체 원인을 찾는게 아닌
외부에서 찾았고 이에 대해 마녀사냥, 인민재판, 이단자 색출, 독방감금 등 많은 자료들이 있다.
인간은
가장 인간적인 (물론 당시기준) 방법인 '격리' 를 통하여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18세기 드디어 인류에게 '정신병원' 이라는 곳이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정신병원에 대한 평판이 지금 21세기에도 좋지 못한 만큼 그때는 더했는데,
감금에서 치료 목적으로 학대를 자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뇌의 전두엽을 손상시켜
아예 감정 및 행동 자체를 차단해버리는 행위도 일삼고 있었다.
헨리 리처드슨
지금 보면 미개했던 이런 행동들이 자행되어 지고 있는 가운데
두명의 건축가(헨리, 프레드릭)가 나서서 미국 뉴욕에 한 정신병원을 건립하게 된다.
이곳은 다른 정신병원들처럼 물리적, 타의적이 아닌 최대한 자의적 그리고 인간중심의 치료를 내세웠다.
명상과 수련 그리고 마음의 안정을 통해 정신병을 이겨낼 수 있고, 거기다 햇빛이 정신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고 여겨
병원에 창문도 정말 많이 설치했고 이러한 창문들이 약 2천개가량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병원은 점점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는데
애초 600명이 정원인 병원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이 모여 3천여명이 되었던것이다.
나중에는 병원 외부에 방치해놓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더욱이 인원이 늘어나며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환자들 케어 또한 다른 병원 못지않게 아니 더 심할정도로
진행되었다고한다.
결국은 이 병원도 다른 병원과 별 차이가 없었고
죽음의 정신병원으로 소문이 나며 결국 1970년대 버팔로 정신병원은 폐쇄됩니다.
이후 이 병원은 흉물스럽게 자리잡아 곳곳에서 수많은 괴담들이 들끓었는데
"아무도 없는 복도에 혼령이 지나가는게 목격되었다"
"아무도 없는 방인데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등등 괴담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추측은 정신병원에서 고통스럽게 죽은 혼령들의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호텔의 3분의 1 즉, 90개의 방을 호텔로 바꾸어 '헨리 호텔'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거 폐정신병원이 있던 자리 때문이었을까
호텔에서는 텅빈 복도에서 누군가 속삭이거나 발소리를 듣는다든지 혹은 무엇인가 흐릿하게 목격되고
텅빈 객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등 아직도 괴담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 쿠키정보
몇몇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그렇습니다.
수많은 정신병원 환자들과 그 속에서 살아남아 진실을 파헤치는 한 기자의 취재현장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며
공포, 스릴러 장르의 한 획을 긋은 그 게임의 배경이 된 실제 장소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 호텔에서는 간간히 혼령이 목격된다는 루머가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믿는건 어디까지나 자유 :)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그걸로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grownuptravels.com/hotel-henry-boutique-hotel-buffalo-former-insane-asylum/
wikipedia.org/wiki/Richardson_Olmsted_Complex
opacity.us/site35_buffalo_state_hospital.htm